자금 뺏길라... 저축은행 예금금리 4%대로 ‘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오르면서 저축은행 업계의 예금금리 역시 4%대로 높아지고 있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12개월 만기)는 3.5∼3.85% 수준으로 연 4%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은 연 4.41%를, 웰컴저축은행 'e-정기예금'은 연 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오르면서 저축은행 업계의 예금금리 역시 4%대로 높아지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금리 매력도를 높여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금리(12개월 만기)는 3.5∼3.85% 수준으로 연 4%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일례로 우리은행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은 우대금리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4.1% 금리를 제공하는 등 4%대 예금 상품도 재등장했다.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6월 말 822조2742억원에서 7월 말 832조9812억원으로 10조770억원 증가해 넉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정기적금 잔액도 기존 대비 1조1679억원 늘어난 40조841억원에 육박했다.
최근 예금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져 온 예대율(원화대출금/원화예수금) 규제가 지난달부터 정상화(105→100%)되면서 은행이 적극적으로 수신(예·적금)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대 은행의 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저축은행 예금 금리도 4%대를 돌파했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은 은행권 예금금리 대비 0.8∼1.0% 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공하며 수신을 유치한다.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6%였다.
현재 OK저축은행의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은 연 4.41%를, 웰컴저축은행 ‘e-정기예금’은 연 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최근 수신 감소세를 막고 은행권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예금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지난 1월 말 120조 7854억원에서 5월 말 114조 5260억원으로 넉달 만에 5.2% 감소했다.
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말 감사”…일본 잼버리 대원들이 남긴 선물은
- “누구세요?”…문 열어줬더니 드라이버 휘두른 남성
- 이재명 “밥 같이 먹어도 기억 못해 ‘안면인식장애’ 비난”
- “직장 동료들이 무시” SNS에 칼부림 예고한 40대 구속
- “학생, 그냥 타”…버스기사 배려에 ‘음료 300병’으로 보답
- [꼰차장] 나는 청개구리…근데 아들, 너도?
- 미국 간 조민, 김건희 여사와 같은 브랜드 가방 들었다
- ‘신림 흉기난동’ 조선 “극심한 게임중독, 1인칭 게임하듯 공격”
- 전북도, 잼버리 지원 공무원에 ‘식비 1만2000원 차출’ 전말
- ‘분당 흉기난동’ 뇌사 피해자…엿새 치료비만 13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