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스트라이커 옵션" 포스테코글루 감독, 개막전서 'SON톱' 만지작

김희준 기자 2023. 8. 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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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잠재적인 스트라이커로 보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뛸 수도 있다고 직접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어떤 감독들은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에서는 가능하다. 분명히 스트라이커 옵션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의 전술에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와 공격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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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잠재적인 스트라이커로 보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2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뛸 수도 있다고 직접 말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현지 복수 매체는 11일 케인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독일 '빌트' 등 현지 매체들은 12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바이에른으로 향하는 케인을 촬영하기도 했다.


토트넘에 큰 손실이다. 케인은 토트넘 주 득점원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13골을 넣어 EPL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있고, 지난 시즌도 리그에서 30골을 뽑아내며 엘링 홀란(36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의 지난 시즌 리그 득점(70골)의 43%에 달하는 수치다.


토트넘에 남은 스트라이커는 히샤를리송과 알레호 벨리스뿐이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 극도로 부진해 EPL 1골에 그쳤고, 프리시즌에도 라이언시티에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뿐 다른 경기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벨리스는 올여름 영입된 19세 유망주로 즉시전력감은 아니다.


이럴 때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 이적설 등으로 팀을 이탈했을 때 중앙 공격수로 종종 출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끌던 2021-2022시즌 초반 맨체스터시티 이적설이 돌던 케인을 대신해 스트라이커로 나온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손흥민은 EPL 개막전에서 맨시티를 격침시키는 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 중앙 공격수 기용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12일 브렌트퍼드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뛰는 것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손흥민을 알고 있었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특히 우리의 공격 전술에서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감독들은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활용하지 못했지만, 우리가 플레이하는 방식에서는 가능하다. 분명히 스트라이커 옵션으로 보고 있다"며 자신의 전술에서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와 공격을 이끌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다만 프리시즌에 손흥민을 스트라이커로 기용해보지 않은 만큼 브렌트퍼드와 맞대결에서는 히샤를리송을 중앙에 기용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영국 '가디언'은 중앙 공격수로 히샤를리송이 나오고, 손흥민은 왼쪽 윙에 배치될 것이라 내다봤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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