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못가는 홈런왕’ 설마 한화 노시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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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범상치 않은 장타력의 한화 노시환이 생애 첫 홈런왕에 도전한다.
이대로라면 한화 구단 역사상 홈런왕에 오른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한화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장종훈이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2008년에는 김태균이 계보를 이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홈런왕에 오른 SK 박경완, 현대 서튼, 롯데 이대호는 자신의 장타를 팀 성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2008년 한화 김태균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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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홈런왕의 가을 야구 실패는 단 3번
올 시즌 범상치 않은 장타력의 한화 노시환이 생애 첫 홈런왕에 도전한다.
노시환은 현재 26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SSG 최정(21개)과 경합을 벌였으나 지난 9일 KT전에서 1경기 3홈런을 폭발시키며 격차를 벌려나가는 중이다.
2019년 2차 1라운드(전체 3번)로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데뷔 때부터 꾸준한 기회를 부여 받으며 팀의 미래로 성장하는 중이다.
2020년 첫 두 자릿수 홈런(12개)을 터뜨린데 이어 2021년에는 개인 최다인 18개의 홈런을 기록,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홈런 개수가 6개로 뚝 떨어지면서 잠깐의 슬럼프가 찾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노시환은 개막 후 한 달간 2홈런으로 조용했으나 5월(7개)부터 장타력이 폭발하더니 6월과 7월 각각 6개, 그리고 8월 들어서도 5개를 몰아치며 산술적으로 40홈런이 가능한 유일한 타자로 올라섰다.
이대로라면 한화 구단 역사상 홈런왕에 오른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될 수 있다. 한화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0년부터 1992년까지 장종훈이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2008년에는 김태균이 계보를 이었다. 두 타자 모두 영구결번에 이른 이글스의 레전드들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한화의 팀 성적이다.
한화는 홈런 1위 타자를 보유하고도 아직까지 8위에 머물러 가을 야구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두산과의 승차는 8경기 차. 성적 반등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홈런왕을 가을에 볼 수 없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홈런왕을 보유한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홈런왕에 오른 SK 박경완, 현대 서튼, 롯데 이대호는 자신의 장타를 팀 성적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2008년 한화 김태균도 마찬가지였다.
2010년대 들어서는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2012년 넥센 박병호와 2016년, 2021년 SSG 최정 등 3번을 제외하면, 홈런왕을 보유한 팀들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홈런왕의 우승은 더욱 어려웠다. 2000년대 이후만 살펴보면 2002년 삼성 이승엽, 2009년 KIA 김상현, 2011년 삼성 최형우 등 단 3명만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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