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이란 자금 동결 해제, 韓 정부와 광범위하게 공조"

서믿음 2023. 8. 12. 08: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이란 정부 합의로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이 해제된 것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11일(현지시간)사전에 한국 정부와 폭넓게 공조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란과 한국 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석유 대금 동결 문제가 4년3개월만에 해결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결 자금, 식량·의료품 구입 등 한정적 접근 가능…재무부 기준 엄격"

미국과 이란 정부 합의로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이 해제된 것과 관련해 미국 백악관이 11일(현지시간)사전에 한국 정부와 폭넓게 공조했다고 밝혔다. 단기간에 거액이 인출될 경우 원화 가치 하락이 우려된다는 질문에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한국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공조했다"며 "한국 정부로부터의 송금에 어떤 장애도 없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사진=연합뉴스]

앞서 미국과 이란은 각각 자국 내 수감자 5명씩을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한국을 포함해 이라크와 유럽 등에 동결된 이란 자금 해제에 합의했다. 이로써 이란과 한국 관계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석유 대금 동결 문제가 4년3개월만에 해결될 전망이다.

커비 조정관은 동결 자금과 관련해 "해당 자금은 식량과 의약품,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없는 의료 기구 구입을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다"며 "미 재무부 차원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