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컬처] 독립기념관이 재즈에 빠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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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뒤로 가면 멋진 재즈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이곳선 11일에 이어 이틀간 '천안국제재즈스트리트'가 열리고 있다.
홍 대표는 "코로나19로 3년간 이 재즈 음악회를 열지 못했다"면서 "마침 내고향 천안이 마련한 대규모 행사 K-컬처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12일 재즈스트리트 행사는 오후 1시30분부터 5팀이 1시간씩 오후 8시 30분까지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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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한국 최대팀 서울재즈오케스트라 피날레
12일 독립기념관 겨레의집 뒤로 가면 멋진 재즈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이곳선 11일에 이어 이틀간 ‘천안국제재즈스트리트’가 열리고 있다. 천안시가 개최하는 K-컬처박람회(11~15일) 부속 행사이다. 그런데 박람회 메인 행사보다 더 관객들 흥을 돋구고 있다.
11일 오후 5시, 8명으로 구성된 라틴재즈팀 ‘점보맘보’ 순서였다. 피아노 연주가 먼저 무대에 올라 연주를 시작했다. 이어 퍼커션, 베이스, 드럼 연주자가 차례로 오르면서 선율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남녀 3명의 보컬이 올라 콴타나메라로 관객석 분위기를 최고조로 올렸다. 또 이들은 팝송 원더풀투나잇을 라틴풍으로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관객은 겨레의집 지붕이 보이는 계단식 스탠드에 앉아 라틴 음악의 정열에 빠져 들었다.
천안국제재즈스트리트는 지역 음악인 홍순달 국제재즈교류협회 대표가 주관한다. 그는 유명한 색소폰 연주자로 오랫동안 재즈음악의 국내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홍 대표는 “코로나19로 3년간 이 재즈 음악회를 열지 못했다”면서 “마침 내고향 천안이 마련한 대규모 행사 K-컬처박람회에 참가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12일 재즈스트리트 행사는 오후 1시30분부터 5팀이 1시간씩 오후 8시 30분까지 이어간다. 홍 대표는 오후 4시30분 ‘홍순달 밴드’로 참여하고, 또 피날레를 장식하는 오후 7시30분 ‘서울솔리스트재즈오케스트라’ 연주에 지휘자로 나선다. 이 팀은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빅밴드로 총 19명이 연주한다. 정규 앨범을 냈고 일본 재스페스티벌에도 초청됐다. 그의 아들이 구성한 ‘홍준표콰르텟’은 11일 공연했다. 그들은 보기 드문 색소폰 연주자 부자(父子)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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