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품은 군산, 이달부터 2000여 가구 분양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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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분양시장이 잇따른 개발 호재에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다.
신항만 건설부터 국제공항 건설에 이르는 새만금 사업이 속속 추진되는 데다, 지난달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군산지역 분양관계자는 "군산은 새만금 개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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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분양시장이 잇따른 개발 호재에 모처럼 활기를 보이고 있다. 신항만 건설부터 국제공항 건설에 이르는 새만금 사업이 속속 추진되는 데다, 지난달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방 분양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군산은 지난달까지(1~7월) 총 2건(군산 한라비발디 더프라임, 군산 한성필하우스) 737가구 분양에 머물렀으나, 이달부터 연말까지 2000가구 이상을 쏟아낼 예정이다.
먼저 HL디앤아이한라가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이달 분양한다. 군산시 지곡동 332-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가구 ▲110㎡ A타입 24가구 ▲110㎡ T타입 105가구 등 총 29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은파호수공원 옆에서 ‘군산 호수공원 2차 아이파크’를 오는 하반기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16㎡ 총 720여 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은 하반기 군산 군장지구에 ‘유승한내들(가칭)’ 1159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사실 군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부동산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 3월에는 미분양관리지역 대상지에 포함되기도 했다. 특히 지역 중소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에서는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분양한 군산 한성필하우스는 14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접수 건수가 불과 1건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고 발표한 이후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LG화학, SK온, 성일하이텍 등 민간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또 지난해 10월 재가동을 시작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올해 2월부터 성과를 내면서 군산 경제도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군산지역 분양관계자는 “군산은 새만금 개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현대중공업 조선소 재가동,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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