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7오버파 부진했던 유현주, “스윙 틀을 바꾸는 중…골프에 가장 매진하는 게 요즘인 듯”

이은경 2023. 8. 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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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핫 스타 유현주가 오랜만에 정규투어 대회에 나섰다. 

유현주는 11일 제주도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열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쳐서 공동 115위를 기록했다. 

유현주가 1부투어 대회에 나선 건 지난해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이후 정규투어 1년 2개월 만이다. 

올해 드림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한 유현주는 오랜만에 정규투어에서 뛴 소감을 묻자 “오랜만이란 느낌이 들었다. 티샷 OB(아웃오브바운드)가 많이 나서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를 기록했다. 9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가 나왔다. 티샷이 러프로 향한 경우도 나왔다. 

사진=KLPGA 제공 

유현주는 만족스럽지 못한 스코어가 나와서 속상하다고 말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최근 두달간 스윙의 틀을 아예 바꾸고 있다. 일부러 상반기 정규투어에도 안 나왔다”며 “티샷 OB가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닌데, 기존 스윙과 바꿔가는 스윙이 믹스가 돼서 콘트롤이 어려울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스윙에서 한계를 많이 느꼈다. 특히 페이스 콘트롤이 더 정교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텝업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스윙을 바꾸면서 체력 훈련, 부상 방지 훈련 등에도 매진하는 중이다. 유현주는 “운동 센터만 세 군데에 다닌다. 골프에 가장 매진하는 게 요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후 시드전을 치른다고 밝힌 유현주는 “스윙을 바꾸면 몸에 익히는 데까지 최소 1년은 걸린다고 하는데, 연말까지 80%는 만들어 놓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말했다. 1부투어 시드가 없는 유현주는 시드전을 치르는데 이번 대회가 도움이 될 것 같은지 질문이 나오자 “이렇게 치면 안 되겠다?”라고 여유 있게 농담을 덧붙였다. 

서귀포=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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