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가전]폭염 속 전기요금 날리는 선풍기

신일전자 'BLDC 선풍기' 인기

기록적인 무더위와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선풍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에어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 사용량이 적고 방마다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선풍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신일전자에 따르면 올해 7월 17일부터 8월 7일까지 선풍기 출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가량 늘어났다. 늦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선풍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프리미엄 선풍기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신일전자 'BLDC 선풍기'

특히 신일전자가 지난 5월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선보인 ‘BLDC 선풍기’의 인기가 눈에 띈다. 현재까지 판매량 4만여대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일의 BLDC 선풍기는 프리미엄 라인의 제품으로 평균 가격이 13만원 정도다. 선풍기 가격으로는 고가임에도 저전력, 고효율이라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일은 60여년간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풍기에 최적화된 고효율 BLDC 모터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낮은 소비전력으로도 강력하고 섬세한 바람을 만들기 위해서다. 에코(ECO) 모드작동 기준 소비전력은 1.77~5.72W 정도로 낮다. 최대 12 단계 풍속 조절까지 가능해 장시간 사용하기 좋다. 또한 숙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저소음을 구현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예년보다 프리미엄 라인의 BLDC 선풍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더위는 식히면서도 전기요금 부담은 덜 수 있도록 BLDC 선풍기를 활발하게 판매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