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승포' 프로야구 LG, 키움 꺾고 선두 질주
프로야구 LG가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을 5-3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LG는 59승2무35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키움은 최하위에 그쳤다.
LG는 3-3으로 맞선 8회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문성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LG 고우석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0세이브를 기록, 5시즌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앞서 6회 삼진을 당한 LG 타자 오스틴 딘은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
롯데는 부산에서 KIA를 7-1로 꺾었다. 롯데 투수 에런 윌커슨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롯데 안치홍은 1회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2-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쳤다. 7위 롯데는 6위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NC는 수원에서 KT를 7-3으로 꺾었다. NC는 KT를 끌어내리고 3위를 탈환했다. NC 선발 신민혁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권희동이 1회부터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11-4로 승리해 한화를 5연패 늪에 빠뜨렸다. 두산 투수 브랜든 와델이 6이닝 동안 1실점만 내줬고,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4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인천에서 SSG를 5-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동안 2실점만 내줬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4-4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김현준이 유격수 땅볼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9회 삼성 투수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해 17세이브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능 폐지 외치는 수능 창시자 “지금 수능, 공정하지 않다” | 중앙일보
- "학생, 그냥 타" 기사 배려에…버스 회사에 '통 큰 보답' 한 부모 | 중앙일보
- '바다의 산삼' 전복값 반토막 났다…엎친데 덮친격, 어민 울상 왜 | 중앙일보
- 일론머스크 두 아이 낳고 결별…35세 여가수 "인생 최고 인턴십" | 중앙일보
- 회식 중 캐디 볼 꼬집고 추행…"기억 안나" 30대 마스터 집유 | 중앙일보
- "박수홍, 막냇동생 증언에 흐느껴"…다음 재판, 모친이 법정 선다 | 중앙일보
- 尹 부부도 이재명도 노린다…테러에 몸떠는 정치권의 업보 | 중앙일보
- "칼에 찔려 찼는데 내가 피의자"...이러니 한동훈 말 믿을수 있나 | 중앙일보
- 20초 얼어붙은 81살 의원, 결국 퇴장했다…美 장로정치 논란 [세계 한잔] | 중앙일보
- 잼버리 4만명 '한국어 떼창'…월드컵 경기장 뒤흔들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