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 차관, "대만과 공식 접촉 않을 것"

박유진 2023. 8. 11. 2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중국에 대만과 접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응우옌 민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를 만나 "베트남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실행하고 대만과 어떠한 형태로든 공식 접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서 中 외교부 차관보 만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중국에 대만과 접촉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응우옌 민 부 베트남 외교부 수석차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를 만나 "베트남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실행하고 대만과 어떠한 형태로든 공식 접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베트남 외교정책의 모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유일한 국가"라며 "양국 관계의 발전은 베트남 전략의 선택이자 가장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눙룽 부장조리는 이에 대해 "중국은 베트남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를 이행하고 전략적 의미가 있는 운명 공동체를 건설하기 위해 손을 잡기를 원한다"며 "중국과 베트남은 사회주의의 좋은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조만간 베트남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키우고, 중국을 견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