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와 함께 SM 시세조종' 사모펀드 투자사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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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당국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하기에 앞서 SM 지분을 매입한 사모펀드 투자사도 압수수색했다고 SBS가 11일 보도했다.
SBS는 "(10일) 김범수 센터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앞서 사모펀드 투자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카카오에서도 김 센터장 외에 투자를 총괄하는 배 모 대표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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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만여주 매수…하이브 공개매수 좌초시킨 주범
투자사 대표와 카카오 배모 총괄대표는 지인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 금융당국이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사무실을 압수수색을 하기에 앞서 SM 지분을 매입한 사모펀드 투자사도 압수수색했다고 SBS가 11일 보도했다. SBS는 "(10일) 김범수 센터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앞서 사모펀드 투자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카카오에서도 김 센터장 외에 투자를 총괄하는 배 모 대표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지난 2월 'SM 인수전' 당시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SM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과정에서 한 사모펀드 투자사의 대량 매수로 주가가 오르며 공개 매수에 실패했다. 이 투자사는 SM 발행주식의 2.9%, 68만여주를 하루에 집중 매입한 주체다. 하이브는 "비정상적 매입행위"라며 금감원에 진정서를 냈고 수사가 진행됐다. 당시 SM 인수전은 지분 39.8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한 카카오의 승리로 끝났다.
해당 투자사 대표와 카카오 배모 투자총괄대표는 과거 같은 회사에 근무한 지인이다. 두 회사는 여러 차례 서로 투자한 거래가 있어 지분 매입에 교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특히 1조가 넘는 거래인만큼 김범수 센터장의 관여 없이 가능했겠느냐가 금융당국이 들여다보는 부분이다. 지난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은 저희가 갖고 있어서 조만간 기회 될 때 그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수사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카카오 측은 "대표 등 개인의 문제이고,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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