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비리' 기소된 조민…미국行 가방 '김건희 여사'와 연결고리 무슨일?

박현주 2023. 8.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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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모습을 공개하며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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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순방길 가방과 같은 브랜드
검찰 기소 소속에는 "겸허히 책임질 것"

입시비리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한 모습을 공개하며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가방이 김건희 여사가 즐겨 드는 브랜드와 동일해 주목받았다.

조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며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 [이미지출처=조민 씨 SNS 캡처]

조씨는 이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공항 안내판으로 보이는 사진과 여행용 가방을 들고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가방은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팝콘백 스몰 제품이다. 이 브랜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길에서 착용해 주목받은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미지출처=조민 인스타그램]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또 부모와 공모해 2013년 6월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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