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에 우크라 드론 공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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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우크라이나군이 드론(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전에는 공격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자포리자 원전 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격추해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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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에 우크라이나군이 드론(무인기) 공격을 시도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원전에는 공격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IAEA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지난 9일 자포리자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요격됐다는 정보는 있지만, 자포리자 원전이나 인근 화력발전소, 그리고 원전 부근 도시와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IAEA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전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을 막기 위해 자포리자 원전 등지에 상주 전문가들을 파견했다. 원전 안전에 영향을 줄 변수가 생기면 수시로 IAEA에 보고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가 점령 중이다. 러시아군은 지난 9일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으로 자포리자 원전 내 사용후 핵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하려 했으나 격추해 성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러시아군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IAEA는 "전문가들은 (드론 공격 시도가 있었다는 시기에) 원전 근처에서 아무것도 듣거나 관찰하지 못했다"면서 "지난 9일 하루 동안 전국적으로 공습경보가 울렸지만, 리우네와 남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 등 다른 원전에서도 시설 안전에 영향을 받을 만한 일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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