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과 연장 계약 추진···이정후 영입전도 나설 것"현지 매체 전망

이형석 2023. 8. 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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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몸값이 급등하고 있는 김하성과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영입전에도 나설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디애슬레틱 데니스 린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독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샌디에이고 소식을 전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과 장기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은 크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110경기에서 타율 0.288 15홈런 41타점 OPS(출루율+장타율)는 0.835을 기록하고 있다. 도루는 27개 TOP10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특히 수비에서 더 높은 공헌도를 평가받고 있다.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의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에서 김하성은 5.9로 MLB 전체 2위에 올라 있다. 
AP=연합뉴스
최초 계약 당시에는 4+1년 보장 총액 2800만 달러의 몸값이 작지 않은 규모로 보였다. 그러나 김하성은 올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저비용 고효율'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하성은 한때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떠올랐으나, 최근 대체 불가 자원으로 떠올랐다. 2025시즌 8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을 거부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어 계약이 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이 끝난 뒤 장기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안 소토와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 등과의 재계약 순위에서 김하성이 가장 앞설 것으로 내다봤다. 
<yonhap photo-2743="">(도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2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체코와 한국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에서 한국 김하성 솔로 홈런을 친 뒤 홈인하며 이정후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yonhap>
데니스 린 기자는 샌디에이고가 이정후 영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겨울 일찌감치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매체는 "이번 오프시즌 샌디에이고가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는 해외 스타로는 이정후가 유력한 후보"라고 소개했다. 박찬호가 구단 특별고문을 맡고 있고, 김하성과 동료였던 관계까지 고려해 몇몇 팀은 샌디에이고를 이정후 영입이 가장 유력한 팀으로 내다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까지 샌디에이고 구단이 고위급 인사를 한국으로 보내 이정후의 활약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평가했다"며 "다만 발목 부상으로 몸값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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