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아내 둔 101세 의사, 건강두뇌 유지 비법 털어놨다

정시내 2023. 8. 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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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현직 의사로 등재된 하워드 터커(왼쪽) 신경과 전문의. 하워드 터커 페이스북

세계 최고령 의사인 미국의 101세 현직 의사가 고령에도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9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터커 박사는 “나는 70년 이상 의사이자 신경과 전문의로 일했고 사람들은 101세의 나이에 두뇌를 예리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종종 묻는다”며 고령에도 날카로운 정신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터커는 “좋은 유전자와 약간의 운이 당신에게 유리한 출발을 줄 수 있지만 누구나 구현할 수 있는 한 가지 원칙이 있다”며 “일, 사교 및 오락 활동에 몰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는 정신 처리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스러운 변화를 겪는다”며 “뇌의 일부 영역이 축소되고 뉴런 간의 의사소통이 덜 효과적으로 되고 혈류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터커는 “그러나 신체의 다른 근육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은 번성하기 위해 일관된 운동이 필요하다”며 “나는 뇌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매일 세 가지 의례를 행한다”고 말했다.

터커는 첫째로 “일을 하러 간다”며 “연구에 따르면 은퇴와 인지 기능 저하 증가 사이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이것이 내가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의해 세계 최고령 의사로 선정되었으며 나의 아내인 사라도 89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신 분석과 정신 의학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 직업은 여러 의학 과목을 검토하고 문제를 생각하도록 요구해 신경학의 최신 발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유지하면 뇌가 바쁘게 유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봉사, 취미 추구 및 새로운 기술 학습은 큰 정신적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했다.

터커는 두 번째로 “사회성을 유지한다”며 “연구에 따르면 강한 대인관계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내 나이에 가장 친한 친구, 가족, 동료 중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났지만 내 직업을 통해 젊은 동료들과 관계를 구축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사라와 나는 지역 사회의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 그는 “오락을 목적으로 책을 읽는다”며 “신경학의 최신 발전과 치료법에 대해 읽지 않을 때는 전기와 탐정 이야기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좋은 책에 몰두하려면 뇌가 대량의 새로운 정보를 처리해야 하고 나는 이것이 당신의 마음을 예리하게 유지하는 열쇠라고 믿는다”고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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