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유퀴즈'에서 풀어낸 26초 간의 아내 칭찬.txt (ft. 이민정 만족도)

라효진 2023. 8. 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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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9일 개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홍보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건데요. 10년 만의 예능 출연에도 노련한 입담을 자랑한 그는 특히 가족에 대한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습니다.

이병헌이 아들 준후 이야기를 길게 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이날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사실을 당일에야 말했다며 "아들이 가서 내 얘기도 해 달라고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준후는 아빠에게 자신과 제일 친한 친구의 이름도 방송에서 언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는데요. 이병헌은 실제로 집에 자주 놀러 오는 아들 친구들의 이름을 읊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병헌보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아내 이민정은 방송을 아주 디테일하게 보겠다고 선언했다고 해요. 특히 자신의 자랑을 몇 초나 하는지 보겠다면서요. 이민정 자랑 타임은 26초였습니다. 이병헌은 이민정에 대해 "요리를 되게 잘하고, 좋은 엄마고, 골프도 잘 치고. 정말 훌륭한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했어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대한 천천히요. 그렇게 장난을 치면서도 "(이민정은) 시원시원하고 유머도 있다. 저를 그렇게 많이 웃긴다"라면서 "주변에서 어떤 매력으로 결혼하냐고 물었을 때, 진짜 웃기다고. 내가 많이 웃는다고 이야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병헌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습니다. 아무리 전날 과음을 해서 숙취가 있더라도 아침에는 이민정에게 반드시 커피를 내려주기 위해서죠. 최근엔 8년 만의 둘째 임신 소식까지 전한 부부 금슬이 짐작되는 대목입니다. 그가 아내에게 자주 듣는 말은 '커피', 자주 하는 말은 '배고파'라고 해요.

이날 방송이 끝난 후, 한 네티즌이 이민정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묻기도 했는데요. 그는 "고작 26초라니"라며 남편의 칭찬 타임에 대한 불만을 장난스럽게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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