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무시 때문에" '칼부림 예고' 또 구속…이번엔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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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통해 '칼부림 예고'를 올리는 족족 경찰에 붙잡히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11일 A(43)씨를 살인예비와 협박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직장 동료들이 무시하는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경찰서도 "용산 칼부림 예고없죠? 기대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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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가 무시" 진술, 범행 정황도 발견
온라인 예고글만 써도 엄벌에 처하겠다는 기조
SNS를 통해 '칼부림 예고'를 올리는 족족 경찰에 붙잡히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11일 A(43)씨를 살인예비와 협박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유튜브 댓글에 "충북 음성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글을 올리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글 등을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지난 8일 충북 음성 A씨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직장 동료들이 무시하는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택에서 흉기를 발견하고, 디지털 포렌식 결과 특정 인물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실행하려고 했던 점 등을 참고해 살인예비 혐의까지 더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칼부림 예고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검거되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 광주 광산경찰서는 칼부림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로 20살 남성 1명과 고등학생 2명을 입건했다. 오산경찰서도 "용산 칼부림 예고없죠? 기대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지난달 서울 신림역에 이어 분당 서현역까지 흉기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찰은 온라인에 예고글을 쓴 작성자를 추적해 엄벌에 처하겠다고 경고했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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