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 외국인 유학생 대상 ‘Hello SKU 프로그램’ 운영
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센터장 민미희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고립감, 불안감, 무기력증 등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유학생 대상 ‘Hello SKU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대학생은 새로운 학업 환경에서 조화를 이루며 새롭게 학업적응에 대한 압박감도 상당한데 문화적응도 함께 경험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유학생들은 고립감이나 불안감과 같은 다양한 어려움도 경험할 수 있어, 이를 위하여 진로·심리상담센터는 외국인 유학생만을 위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2016년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2023학년도 ‘Hello SKU 프로그램’은 유학생 대상으로 하는 심리검사와 해석상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체로 동남아권에서 온 학생들이 많기에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로 구성된 심리검사 문항지를 사용하여 진행하였다. 내용적으로는 한국 대학 생활하면서 겪는 심리건강 상태와 유학 생활에서의 여러 적응 문제를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하여, 이를 위해 생활, 학업, 문화 측면에서의 부적응 요인과 부적응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FCPI(유학생 심리 건강 검사)를 사용하였다.
심리검사 실시는 지난 6월 7일에 302명의 외국인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여 267명의 학생이 심리검사에 참여하였다. 267명 중 자살, 우울, 대인관계, 학업 문제 등의 어려움으로 137명(심리검사 참여 인원의 약 51%)는 적응문제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해석상담은 7월 17일(월)부터 8월 11일(금)까지 1:1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해석상담이 진행되었다.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유학생활에 대한 자기점검을 통해 효율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함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한 시간으로 진행하였는데 대체로 잘 지내고 있는 학생은 강점을 나누며 한국생활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지하였으며 부적응 가능성이 높은 학생에게는 자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해결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생각해보도록 조력하였다.
방학 동안 진행하게 된 심리검사 해석으로 전화상담으로 진행되었으며, 전화가 되지 않는 학생들은 이메일과 문자를 활용하여 267명 모두가 심리검사에 대한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던 박수민 전임상담사는 “진로·심리상담센터는 유학생들에게 심리적 어려움을 확인하고 이를 같이 나눌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했다. 대체로 잘지내고 있는 편이었지만, 한국생활에서 외로움이 학생들이 적응하는데 가장 어려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유학생들이 소속감을 느끼며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는 상시 유학생 대상 1:1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 심리건강에 밀접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적인 문제에서부터 개인적인 심리건강에 이르기까지 생활, 대인관계, 학업, 우울, 불안 등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 전문 상담사와 함께 나누며 해결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민미희 서경대 진로심리센터장은 “Hello SKU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교내 뿐 아니라 한국생활에서의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예정이다.”며 “개인상담과 더불어 집단프로그램에도 유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학생 대상 ‘Hello SKU프로그램’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서경대학교 외국인학생지원과, 또는 서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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