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폭파하고 출국하겠다" 대한항공 본사에 협박전화…보안강화

오유교 2023. 8. 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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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본사에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며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낮 12시16분쯤 대한항공 본사 콜센터에 "항공기를 폭파하고 출국하겠다"는 신원 미상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객터미널 내 '사각지대' 순찰도 강화 중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전화를 건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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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정오쯤 본사 콜센터에 협박전화 걸려와
순찰 주기 단축하고 CCTV 사각지대 집중순찰
경찰,트위터에 협박글 올린 누리꾼과 동일인추정

대한항공 본사에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며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낮 12시16분쯤 대한항공 본사 콜센터에 "항공기를 폭파하고 출국하겠다"는 신원 미상의 전화가 걸려왔다. 통화에서 공항을 특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 중구 대한항공 정비고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봄을 맞아 항공기 동체를 세척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각 공항에서 경찰·소방 등과 함께 순찰 등 보안 검색을 강화했다. 순찰 주기를 기존 90분에서 60분으로 줄였다. 여객터미널 내 '사각지대' 순찰도 강화 중이다. 폐쇄회로(CC)TV가 찍히지 않는 지역 중심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전화를 건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지난 6일 트위터에 폭탄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던 누리꾼과 동일한 사람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시 트위터에는 사제 폭탄 사진과 테러를 암시하는 글이 올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특정한 상황이며 현재 경남 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신원과 소재지를 추적하고 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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