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폭파하겠다" 대한항공 본사에 협박 전화

박근아 2023. 8. 11.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흉기 난동 예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11일 낮에는 공항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전화까지 걸려온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낮 12시 16분께 대한항공 본사 콜센터에 누군가가 "항공기를 폭파하고 출국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걸어왔다.

경찰 관계자는 "테러 암시 글 게시자를 검거하는 대로 이날 대한항공에 협박 전화를 건 혐의가 있는지 등 여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온라인 상에서 흉기 난동 예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11일 낮에는 공항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 전화까지 걸려온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낮 12시 16분께 대한항공 본사 콜센터에 누군가가 "항공기를 폭파하고 출국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를 걸어왔다. 통화에서 공항을 특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경찰·소방 등과 함께 각 공항에서 순찰 등 보안 검색을 강화한 상태다. 두 공사는 순찰 주기를 90분에서 60분으로 단축해 점검하고, 여객터미널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사각지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협박 전화를 건 피의자가 지난 6일 트위터에 사제 폭탄 사진과 함께 폭탄 테러 암시 글을 게시했던 네티즌과 동일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해당 게시자를 특정한 상태이며, 현재 경남경찰청에 공조 요청을 하는 등 추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테러 암시 글 게시자를 검거하는 대로 이날 대한항공에 협박 전화를 건 혐의가 있는지 등 여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