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대원들, 남원서 전통악기·국악 등 체험

2023. 8. 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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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태풍 '카눈' 북상으로 갑작스레 철영돼 이동이 필요한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 대원 중 에콰도르와 이집트 2개국 200여명의 대원을 지난 8일 산내면 일성콘도로 맞이하고, 3박 4일의 영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대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잼버리 대원들의 한국 여정이 의미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체험 및 관광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3일 차부터는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야외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숙소인 일성콘도에서 실내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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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시가 태풍 ‘카눈’ 북상으로 갑작스레 철영돼 이동이 필요한 새만금 잼버리대회 참가 대원 중 에콰도르와 이집트 2개국 200여명의 대원을 지난 8일 산내면 일성콘도로 맞이하고, 3박 4일의 영외활동을 적극 지원하면서 대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잼버리 대원들의 한국 여정이 의미 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체험 및 관광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3일 차부터는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야외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숙소인 일성콘도에서 실내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잼버리 대원들이 남원에서 사물놀이, 전통악기, 국악 등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제공=남원시]

이에 첫째 날에는 늦은 도착으로 숙소에서 보내고, 둘째 날부터 광한루원,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을 방문해 야외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남원이라는 도시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석식 후에는 남원시 홍보대사 김범준 MC를 초청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깜짝이벤트와 레크레이션을 진행해 대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깜짝이벤트로 진행된 야간공연에서 한 에콰도르 대원은 자진해서 플루트를 연주하겠다며 무대로 나와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이어 에콰도르 전통악기를 연주해보겠다는 대원과 K-POP 댄스를 춰보겠다는 대원의 공연이 이어져 이벤트 열기를 더해갔다.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에는 오전 휴식 이후 오후부터 김범준 MC의 진행으로 실내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소리야-놀자’라는 주제로 사물놀이, 전통악기(장구, 난타, 버나)를 배우고, 미니장구를 만들어보며 국악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필오케스트라의 플루트, 바이올린, 첼로 공연 관람 후 체육과 레크레이션을 접목한 단체 게임프로그램으로 명랑 운동회를 진행, 대원들의 장기자랑으로 오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야간에는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의 K-POP 공연으로 남원에서의 영외프로그램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별히 국악예술고 댄스팀 와 스트릿 창작작품 공연에 이어, 붐바스틱과 BTS-Dynamite 댄스를 함께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남원의 청소년들과 세계의 청소년들이 하나되는 시간으로 남원에서의 마지막 밤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남원에서 3박 4일을 보낸 한 대원은 “남원사람들이 매우 친절하고 협조적이었던 것 같다”며 “광한루원의 이색적인 풍경이 매우 인상 깊었으며, 복주머니 만들기와 Play 남원 4컷 사진촬영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최경식 시장은 마지막 날 오후 일성콘도를 방문해 대원들을 살피며, 담당 직원들에게 “남원에서의 영외활동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잼버리 대원들에게는 “남원에서 경험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대한민국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했기를 바란다”며 “지난 3일간 보고 느낀 한국의 전통문화 도시 ‘남원’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남원=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정영권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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