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예정' 케인 바이에른행 잠시 제동? 토트넘, 돌연 재협상 요구

윤효용 기자 2023. 8.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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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토트넘훗스퍼)에 바이에른뮌헨행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로 기자도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간다. 토트넘은 1억 유로(약 1,456억 원)에 추가조항 2000만 유로(약 291억 원)를 받는다. 케인은 4년 계약에 서명할 것이며 오늘 독일로 날아간다. 메디컬 테스트 예정이다"라며 이적 완료를 뜻하는 'Here We Go'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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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훗스퍼)에 바이에른뮌헨행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케인 이적 재협상을 원하며 케인의 비행 허가를 취소했다. 케인은 차에서 뮌헨행 허가를 기다린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은 상황이다"고 전했다. 


케인은 오늘 뮌헨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돌연 이적 조건 조정을 원하면서 출국이 잠정 중단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토트넘이 바이에른과 거래를 마지막 순간에 바꾸려고 노력 중이다. 케인은 비행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의 바이에른행은 확정적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로 기자도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케인이 바이에른으로 간다. 토트넘은 1억 유로(약 1,456억 원)에 추가조항 2000만 유로(약 291억 원)를 받는다. 케인은 4년 계약에 서명할 것이며 오늘 독일로 날아간다. 메디컬 테스트 예정이다"라며 이적 완료를 뜻하는 'Here We Go'를 붙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재협상을 요구하며 케인의 출국은 잠시 중단됐다.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 서형권 기자

케인은 올여름 내내 바이에른 이적설이 나왔다. 지난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느낀 바이에른이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케인 영입에 올인했다. 케인 역시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인 바이에른행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토트넘과의 합의였다. 토트넘은 2년 전 케인의 맨체스터시티행을 막을 때처럼 순순히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토트넘의 거듭된 거절에도 금액을 올려 계속 제안을 보냈다. 3번의 제안을 거절당한 끝에 추가조항을 포함해 토트넘이 고수하던 1억 파운드(약 1,683억 원)를 맞춰주며 케인 영입에 근접했다. 


해리 케인(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바이에른의 최전방 문제를 단숨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세 번의 득점왕을 차지하며 통산 득점 2위(213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8위까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홀로 30골을 넣는 득점력을 보여줬다. 또한 웨인 루니를 넘어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여러 무대에서 득점력이 검증된 케인은 바이에른의 막강 화력에 방점을 찍어줄 수 있다. 


사진= 서형권 기자,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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