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자체, 태풍 피해 복구 나서

성민규 2023. 8.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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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지자체들이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주말 해수욕장 6곳의 정상 개장을 목표로 지난 10일 오후부터 해안가 쓰레기 치우기에 들어갔다.

경주시도 피해 조사와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시는 피해 상황이 심각한 곳을 우선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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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해수욕장 정상 개장 목표로 환경정비 매진
경주시, 중장비 투입해 응급 복구
영덕·울진·울릉군, 피해 조사·복구 속도전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이 한창인 영일대해수욕장 모습. (포항시 제공) 2023.08.11

경북 동해안 지자체들이 제6호 태풍 '카눈'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시는 주말 해수욕장 6곳의 정상 개장을 목표로 지난 10일 오후부터 해안가 쓰레기 치우기에 들어갔다.

도구해수욕장에는 바다환경지킴이, 공공근로, 동해향토청년회, 해병대 1사단 등 150여명과 장비 등이 투입돼 해양쓰레기 30t을 우선적으로 처리했다.

신속한 조치로 13일 예정된 도구해수욕장 조개잡이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영일대·칠포·구룡포·월포·화진해수욕장도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통해 12일부터 정상 개장한다.

비지정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서도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이 한창이다.

이와 함께 낙과 등의 피해를 입은 농가, 공공·사유시설 피해 조사도 진행중이다.

시는 신속한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사실이 누락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경주 암곡 왕산마을 진입도로 복구 현장 모습. (경주시 제공) 2023.08.11

경주시도 피해 조사와 복구작업에 돌입했다.

경주에는 9~10일 평균 190mm의 비가 내리고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하천 범람, 도로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주택 붕괴 등의 대형 피해는 없었다.

시는 피해 상황이 심각한 곳을 우선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특히 많은 예산과 장기간 공사가 필요한 경우 국·도비 요청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영덕·울진·울릉군도 발빠르게 태풍 피해 수습에 나섰다.

5개 지자체 모두 서둘러 복구작업을 마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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