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디아크 주가조작' 기업사냥꾼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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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와 디아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기업사냥꾼' 등 10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명재권)의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기업사냥꾼' 이모씨(52)를 포함한 디아크 경영진과 회계사 등 10명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 중 기업사냥꾼 이씨 등 3명은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전 회장(64) 등의 주가조작 사건에도 연루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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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와 디아크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기업사냥꾼' 등 10명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명재권)의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기업사냥꾼' 이모씨(52)를 포함한 디아크 경영진과 회계사 등 10명은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20년 4월께 바이오 사업 진행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디아크가 캐나다 업체로부터 받은 난소암 치료제의 가치가 3651억원에 이르는 것처럼 허위공시하는 등 사기적 부정거래로 약 92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회계사 박모씨(45) 등은 이씨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바이오 자산과 관련해 허위 가치평가보고서를 발행하고 용역 대금 명목으로 5500만원을 수수한 혐의(공인회계사법 위반)를 받는다.
또 다른 회계사 이모씨(53)는 기업사냥꾼 이씨로부터 감사를 잘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약 562만원 상당의 유흥주점 및 식사를 접대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기업사냥꾼 이씨 등 3명은 이미 기소돼 재판 중인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전 회장(64) 등의 주가조작 사건에도 연루돼있다. 이들은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를 무자본 인수한 후 쌍용차 인수 및 자금조달을 추진할 것처럼 꾸며 주가를 조작해 1621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2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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