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힘든 '척추관 협착증' 노인도 하루면 치료 ['48년 척추명의' 이상호 박사의 명쾌한 척추 건강법]

헬스조선 편집팀 2023. 8. 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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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는 두 발이 움직여야 머리가 움직인다고 했으며, 니체는 진정 위대한 모든 생활은 걷기에서 나온다고 했다.

척추관 협착증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들병원은 척추관 협착증의 주원인이 두꺼워진 인대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로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해결하고 수술 후에도 허리 움직임과 정상 생활을 가능케 하는 최신 치료법 '척추 인대재건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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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자크 루소는 두 발이 움직여야 머리가 움직인다고 했으며, 니체는 진정 위대한 모든 생활은 걷기에서 나온다고 했다. 걷기는 인간 생명을 연장하는 매우 중요한 행위이다.

80대, 90대 고령의 나이에 걷기는 더욱 중요하다. 척추관 협착증이 당장 사망에 이르는 질환은 아니지만, 매한가지로 해로운 이유는 정상적인 걷기를 방해해 신체기능을 모두 떨어뜨리고 건강 수명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 증상은 앉아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서서 걷기만 하면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다리가 당기고 저리다는 것이다. 걷기 운동도 할 수 없고 여행을 가거나 먼 거리 외출은 계획조차 어렵다. 심해지면 단 30m를 못 가 주저앉기 일쑤이다.

이쯤 되면 척추 근력과 다리 근력은 빠르게 퇴화하고 외부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신체 건강은 급격히 떨어지고 우울감이 깊어진다. 척추관 협착증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고령 환자가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면 대개 주사치료, 신경성형술 같은 비수술적 치료 또는 단순 신경 감압술을 받거나, 수술에 대한 의지가 있을 경우 골융합술을 받게 된다. 비수술 치료나 단순 감압술은 협착 초기 단계에서 증상을 호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재발할 수 있다. 반면에 나사못과 철심을 박는 골융합술은 환자 부담이 큰 절개 수술로 뼈와 관절을 자르고 근육을 벌리는 치료 과정으로 신경 유착, 정상 조직 손상, 출혈 등 여러 부작용 위험이 매우 크며 회복과 재활에도 긴 시간이 소요된다. 고령 환자에게는 특히 위험하다.

우리들병원은 척추관 협착증의 주원인이 두꺼워진 인대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초로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해결하고 수술 후에도 허리 움직임과 정상 생활을 가능케 하는 최신 치료법 ‘척추 인대재건술’을 개발했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척추 뼈와 관절, 신경, 근육, 디스크를 손상시키지 않고 눌린 신경을 감압한 후 불안정증이 있는 척추 뼈를 인공인대로 묶어 척추 안정화를 한 번에 해결하는 수술법이다.

수혈이 필요 없는 최소절개 치료로 기존의 협착증 수술이 가진 위험성 때문에 치료를 회피해 온 고령 환자, 1차 수술 후 재발한 재수술 환자에게도 적합한 수술이다. 다리 마비감으로 걷기가 불가능했던 93세 초고령 환자도 척추인대재건술로 협착증을 원인 치료가 가능했다.
48년 척추 의사인 필자도 요추 제3번과 4번, 요추 제5번과 천추 제1번 사이에 척추관 협착증이 발병해 척추 인대재건술을 본원 의사들에게 받고 완치했다. 지금은 다시 청년 때의 건강을 되찾아 골프, 등산을 즐기고 여전히 환자들을 진료하며 수술도 집도하고 있다.

/기고자: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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