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6, 美 ‘가장 경제적인 차’ 1위 등극
EPA는 지난 8월 1일(현지 시각) 차급별로 ‘연비가 가장 좋고 나쁜 차(Most/Least Efficient Cars by EPA Size Class)’ 순위를 발표했다. 여기서 ‘아이오닉6 롱레인지 RWD(18인치 휠 장착)’는 환산 연비 기준 140MPGe(마일 퍼 갤런)을 기록했다. 테슬라 모델Y AWD의 전비인 132MPGe, 쉐로 ‘볼트EV’의 120MPGe보다 높은 기록이다.
MPGe은 휘발유 1갤런과 같은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마일로 표시한 것이다. EPA는 EV 자동차의 전비 ㎾h/100마일을 MPGe으로 환산해 점수를 부여했다.
아이오닉6의 환산 연비 140MPGe을 국내에서 쓰는 ‘㎞/ℓ(킬로미터 퍼 리터)’로 변환할 경우 연비는 59㎞/ℓ 수준이라고 전해진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현지 기업 루시드가 내놓은 대형 EV 세단 ‘루시드 에어 퓨어/투어링’의 140MPGe 기록과 같은 수치다.
앞서 현대차는 아이오닉6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고의 공력 성능 달성’을 목표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6’는 최저 공력계수(CD·coefficient of drag)인 0.21을 달성했다. 이는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공력계수는 차가 달릴 때 공기저항을 얼마나 받느냐를 나타내는 수치로 적을수록 좋다. 특히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해야 하기에 긴 거리를 달리려면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일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올해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 HEV(하이브리드차) 차량도 부문별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환산 연비 52MPGe(22.1㎞/ℓ)을 기록한 쏘나타 HEV는 ‘대형’ 세단 부문 1위, 53MPGe(22.55㎞/ℓ)의 니로 HEV는 ‘소형 왜건’ 부문 1위, 43MPGe(18.3㎞/ℓ)을 기록한 스포티지 HEV는 ‘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부문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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