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런 통증' 있다면… 스트레스 때문일 확률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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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안 받는 사람은 거의 없다.
특히 스트레스가 몸에 통증을 일으키는 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대표적인 두 가지가 근근막통증증후군, 섬유근육통이다.
◇근육 긴장되면서 경직 일으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정구 교수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데 교감신경은 우리 몸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킨다"며 "증가된 근육 긴장도는 근육의 국소적 손상과 경직을 일으키고 경직은 근육 내 혈류를 감소시켜 국소적 순환 장애를 유발한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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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긴장되면서 경직 일으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정구 교수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키는데 교감신경은 우리 몸 근육의 긴장도를 증가시킨다"며 "증가된 근육 긴장도는 근육의 국소적 손상과 경직을 일으키고 경직은 근육 내 혈류를 감소시켜 국소적 순환 장애를 유발한다다"고 말했다. 이렇게 유발된 허혈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물질들의 분비를 촉진시키게 되는데, 이것이 통증유발물질이다. 조 교수는 "통증유발물질에 의해 생긴 통증은 근육 경직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며 "이는 짜증과 불안감, 우울감, 스트레스를 부르고 좋지 않은 감정적 변화는 또다시 교감신경 활성화와 근육 경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근근막통증증후군=근근막통증증후군은 한 개 이상의 골격근과 근막에서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급·만성 통증을 말한다. 근근막통증증후군이 생기면 사람들은 "담이 들었다" "근육이 뭉쳤다"고 말하곤 한다. 조정구 교수는 "근육과 근막 손상과 순환 장애에 의한 통증의 악순환이 활성화된다"며 "근조직이 인대 같은 딱딱한 띠 모양의 통증 유발점으로 변성이 돼 통증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수반되는 증상으로는 근경직, 근력 약화, 운동 범위의 제한,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 감각, 저린 느낌, 구역감, 이명, 현기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 유발점을 누르면 심한 통증과 함께 멀리 떨어진 부위에도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 연관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 몸 어느 부위든 근근막통증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지만 목, 어깨, 견갑골 부위, 허리, 엉치 부위에 자주 나타난다. 근근막통증증후군은 CT, MRI, X-ray 같은 영상의학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가 흔해서 신경성이라고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조 교수는 "근근막통증증후군은 통증 유발점을 촉진함으로 진단할 수 있다"며 "치료는 통증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근조직이 섬유화된 통증 유발점을 끊어 주는 통증유발점 주사는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유발물질을 제거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그 외에 소염진통제, 항우울제, 근육이완제 같은 약물 치료와 저추파 치료, 초음파, 레이저 같은 물리치료도 도움이 된다. 자세교정, 스트레칭, 스트레스 완화도 필요하다.
▷섬유근육통=전신에 걸쳐 쑤시는 듯하며, 염증이 생긴 것 같은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광범위한 통증을 유발한다. 수면장애가 심하며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온몸이 뻣뻣하고 마디마디가 맞은 듯 아프고, 따금거리는 듯한 이상 감각을 동반하다, 전신의 권태감과 불안, 우울감, 과민성대장증후군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중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전체 인구 100명중 2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다. 치료는 항우울제를 사용해 통증 개선과 수면장애, 권태감, 우울감 같은 정서적 동반 증상을 완화한다. 항경련제도 효과적이고 유산소 운동도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조정구 교수는 "섬유근육통은 부적절한 생활습관, 나쁜 자세, 외상 등에 의해 발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스트레스는 통증의 악순환 고리라는 물레방아에 직접적으로 떨어지는 폭포수 같은 역할을 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긍적적인 사고 적절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적절한 운동은 혈액 순환을 개선시킴으로 통증 유발 물질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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