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서울 전셋값 1년 2개월 만에 상승 반전

배수람 2023. 8.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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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0.02%) 반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시장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된 만큼, 조만간 매매시장도 전세시장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1년 2개월여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

서울 전세시장은 상승한 구가 9곳으로 일주일 전(5곳)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가운데, 하락한 구는 강서구(-0.02%) 1곳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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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0.02%) 반전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2개월 만에 상승(0.02%) 반전했다. 2022년 6월 17일 0.01% 상승 이후 약 59주(시세 조사 기준)만이다. 지난달 말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 대책을 시행한 후 임대인들의 자금 흐름이 개선되며 역전세 우려감이 낮아지는 분위기다.

다만 가을 이사철에 2021년 전셋값 고점에 계약한 물건이 몰려 있고, 오는 10월과 11월에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도 상당한 만큼 역전세 고비를 100% 넘겼다고 해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매시장의 주요 선행지표 중 하나인 전세가격이 상승 전환된 만큼, 조만간 매매시장도 전세시장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7월 7일부터 6주 연속으로 보합세(0.00%)를 기록했으며,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4주째 보합을 유지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두드러진 가격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지만 하락한 구가 7곳으로 상승한 구(3곳) 대비 2배 이상 많았다.ⓒ부동산R114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을 나타냈지만 하락한 구가 7곳으로 상승한 구(3곳)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는 ▲구로(-0.03%) ▲노원(-0.02%) ▲마포(-0.02%) ▲서초(-0.02%) ▲은평(-0.02%) ▲광진(-0.01%) ▲성동(-0.01%) 등이 하락한 반면 ▲송파(0.01%) ▲성북(0.01%) ▲동대문(0.01%)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02%) ▲판교(-0.02%) ▲분당(-0.01%)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03%) ▲파주(-0.03%) ▲남양주(-0.02%) ▲의정부(-0.02%) ▲고양(-0.01%) ▲오산(-0.01%) 등 6곳에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이 1년 2개월여만에 상승(0.02%)으로 돌아섰다. 다만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에서 움직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상승한 구가 9곳으로 일주일 전(5곳)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가운데, 하락한 구는 강서구(-0.02%) 1곳에 불과했다. ▲강남(0.05%) ▲송파(0.05%) ▲마포(0.03%) ▲서초(0.03%) 등 고가지역이 오르면서 서울 일대의 전세가격을 끌어올린 상황이다.

신도시는 분당(-0.02%)만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인천(0.02%) ▲용인(0.01%) ▲의왕(0.01%)이 상승한 반면 ▲의정부(-0.07%) ▲남양주(-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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