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분기 영업익 71%↑…상반기 4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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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연결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같은 기준으로 18% 증가한 7544억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보다 62% 늘어난 417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21억 원으로, 전년도 상반기(14억원)보다 15배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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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연결 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1%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같은 기준으로 18% 증가한 754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도 8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한 고수익 제품의 매출 상승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권역별 거점 본부를 신설하고,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높은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보다 62% 늘어난 417억원이다.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400억원을 넘어섰다. 상반기 매출은 19% 늘어난 1조458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21억 원으로, 전년도 상반기(14억원)보다 15배가량 증가했다.
대한전선은 전선업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신재생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케이블 산업 전망이 밝다"며 "현지 밀착 경영을 통한 신규 수주 확대와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로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해저 케이블 공장 건설과 글로벌 생산 현지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의 전략 제품 수주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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