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토트넘, 케인 이적에 앞서 센터백 정리…로든 2부리그행

조효종 기자 2023. 8.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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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센터백 조 로든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로 임대됐다.

나폴리의 개입으로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프랑스 리그앙 구단 스타드렌이 벨기에 센터백 아르투르 테아테를 영입한데 이어 로든을 임대했다.

토트넘은 전력 외로 분류한 로든의 복귀와 관계없이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추진했고, 미키 판더펜과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를 영입했다.

리버풀 센터백 너새니얼 필립스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일단 로든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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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로든(리즈유나이티드). 리즈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센터백 조 로든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로 임대됐다.


11일(한국시간) 리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든 임대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보도에 따르면 의무 이적 옵션이 없는 단순 임대다.


1997년생 웨일스 센터백 로든은 지난 2020년 스완지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어린 나이에 잠재력을 인정 받아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끝에 토트넘에 입단했으나 자리를 잡는데 실패했다.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에 출전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리그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작년 여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임대를 떠났다. 나폴리의 개입으로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프랑스 리그앙 구단 스타드렌이 벨기에 센터백 아르투르 테아테를 영입한데 이어 로든을 임대했다. 로든은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오래 유지하진 못했다. 퇴장 징계로 결장한 사이 밀려났다. 리그 16경기 출전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렌이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하면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조 로든(당시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에는 여전히 자리가 없었다. 토트넘은 전력 외로 분류한 로든의 복귀와 관계없이 새로운 센터백 보강을 추진했고, 미키 판더펜과 유망주 애슐리 필립스를 영입했다. 입지가 더욱 좁아진 로든은 스완지 시절 이후 3년 만에 챔피언십 무대로 향하기로 했다.


리즈는 지난 6일 열린 2023-2024 챔피언십 1라운드 카디프시티전에서 주장인 리암 쿠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나섰다. 리버풀 센터백 너새니얼 필립스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는데 일단 로든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로든은 "리즈의 부름을 받았을 때 거절하기 정말 어려웠다. 기대된다. 어서 리즈 생활을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여름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 해리 윙크스(레스터시티)에 이어 로든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남은 이적 시장 기간 더 많은 선수와 이별할 수 있다.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뮌헨 이적이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또 다른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와 자펫 탕강가도 정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리즈유나이티드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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