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폭 예방 웹드라마 제작한다

박석철 2023. 8. 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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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웹드라마 <너의 미래는> (가제)을 제작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웹드라마는 많은 인력과 노력이 투입되는 연 단위 프로젝트로, 이번 영상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작한 사이버폭력 예방 웹드라마 <그림자 방> 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교재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일년나기-고등학교'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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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심각성 알리고 학폭 피해에서 벗어나는 과정 전달

[박석철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제작하는 학교폭력 예방 웹드라마
ⓒ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 웹드라마 <너의 미래는>(가제)을 제작한다. 

올해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7월 19일 교육감 직속 학교폭력근절추진단을 1호로 결재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을 정책 중심에 둔 것의 연장선이다.

이번 웹드라마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교폭력 피해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학교폭력 가해자, 방관자, 피해자 시선으로 3편으로 제작된다.

웹드라마는 이달 11일부터 촬영에 들어가 10월 초 울산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할 예정인데, '학교폭력 방관자도 가해자와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천창수 교육감은 "피해 학생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고, 가해 학생은 진심 어린 반성을 끌어내 학교 현장에서 다양하게 발생하는 갈등이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울산시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웹드라마는 무엇?

웹드라마는 TV 드라마와 달리 10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제작돼 유튜브 등의 플랫폼으로 확산된다.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울산시교육청도 콘텐츠 형태의 변화를 반영해 2020년부터 기후위기대응, 생태환경교육, 사이버폭력예방을 주제로 해마다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 울산교육청 유튜브 채널은 개설 4년여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달성했다. 특히 2021~2022년에 제작한 생태교육 웹드라마 <지구인의 이중생활>과 사이버폭력 예방 웹드라마 <그림자 방>은 누적 조회수 18만 회, 14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잘 알려진 웹드라마 전문 배우를 섭외하고 연기, 방송 전공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울산지역 학생들에게도 영상 출연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웹드라마에는 전문 배우 4명과 함께 배우를 지망하는 다운고 3학년 배수오 학생 등 울산지역 중·고등학생 17명이 참여한다"고 소개했다.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전문 배우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촬영 대기 시간에는 배우로서의 솔직한 현실과 연기 전공으로 대학을 진학하는 과정에 관해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촬영장소로는 고교학점제 학교공간조성사업으로 학생 친화적 미래형 스마트 교수학습환경을 구축한 신정고와 학성고를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웹드라마는 많은 인력과 노력이 투입되는 연 단위 프로젝트로, 이번 영상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작한 사이버폭력 예방 웹드라마 <그림자 방>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작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교재 '어울림 프로그램으로 일년나기-고등학교'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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