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압수수색 여파에 2%대 약세 [오늘, 이 종목]

이연서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7@mk.co.kr) 2023. 8. 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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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DB)
카카오 주가가 11일 장 초반 약세다.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으로 압수수색을 받은 여파다.

11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9% 내린 5만1500원에 거래됐다. 개장 직후에는 3.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 10일 판교 카카오 본사 내 김범수 창업자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금감원은 김범수 창업자 등 카카오 최고경영진이 SM엔터 주가 시세 조종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도 금감원은 하이브가 제기한 카카오의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카카오와 SM엔터를 잇달아 압수수색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들어간 바 있다.

하이브는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이던 지난 2월 16일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의문의 법인을 통해 SM엔터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당국은 카카오 측이 지난 2월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에 인위적으로 주가에 관여,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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