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에 교육·문화 프로그램 제공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8월 10일(목)과 11일(금) 양일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희대는 지난 8월 9일(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중 핀란드 및 필리핀 학생 530여 명을 기숙사에 수용했다. 이후 경희대는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특히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강타한 상황에 학생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실내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8월 10일에는 실감미디어 체험, 천문대 관람, 농구 체험, 혜정 박물관 관람 등의 프로그램이 8월 11일에는 두 차례의 특강, 케이팝 댄스 배우기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실감미디어 체험은 경희대 내 메타버스 실습 공간인 ‘X-Space’에서 진행됐다. X-Space에는 VR 체험, 트레드밀 기반 체험, 프로젝션 기반 체험이 가능했다. 스카우트 학생들은 다양한 기기를 직접 사용하며 실습에 나섰다. 또한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전석희 교수가 기기별 작동법과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실감미디어 실습에는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경희대 농구부와 함께한 농구 체험도 인기였다. 농구부는 스카우트 학생 30여 명과 한 시간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했다. 천문대 관람도 이뤄졌다. 경희대는 우주과학 분야에 잇따른 성취를 내며 대한민국 우주 탐사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 1호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에 탑재된 자기장 측정기도 개발했다. 60여 명의 학생들은 천문대를 방문해 관측 장비와 실험실을 방문했고, 위성 발사와 관련된 강연도 들을 수 있었다.
8월 11일에는 후마니타스칼리지 김성수 교수가 ‘대한민국의 우주 탐사와 경희대학교’라는 주제로 뒤이어 국제대학 안지연 교수가 ‘통계학적 통찰을 통한 한국경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강연은 한 시간 동안 이뤄지고 150여 명의 학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강 외에 케이팝 댄스 배우기 시간도 마련된다.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 내부 공연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3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이은혜 교수가 댄스 지도에 나서며 한국 대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케이팝 댄스를 통해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카우트 참가자 수용을 담당하는 경희대 관계자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의 안전을 도모하며, 한국과 경희대의 우수한 교육·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참가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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