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 혁신위 역대 최악…종착역은 개딸”

박민지 2023. 8. 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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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전날 조기 종료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겨냥해 "여야를 불문하고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위의 마지막 발표 내용 역시 국민 눈높이가 아닌 당대표 눈높이에 맞춘 개딸 뜻대로 혁신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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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전날 조기 종료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를 겨냥해 “여야를 불문하고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혁신위의 ‘3차 혁신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위의 마지막 발표 내용 역시 국민 눈높이가 아닌 당대표 눈높이에 맞춘 개딸 뜻대로 혁신안”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당대표와 그 계파의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개딸 권력 제도화’일 뿐”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극렬 지지층인 개딸들의 주장을 받아 팬덤 정치를 더욱 강화하는 혁신안이고 혁신안을 빙자한 비명계 솎아내기용 플랜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3차 혁신안 종착역은 역시나 개딸이었다”며 “혁신이 아니라 사당화를 위한 마중물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어 “그 혁신안은 당 지도부 선출에서 대의원 투표 배제하고 권리당원, 특히 강성 당원인 개딸 영향력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라며 “그래서 내부에서도 비명계 공천학살을 위한 밑그림이란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김은경 혁신위는 호신위를 넘어 한 사람을 위한 헌신위였다”며 “민주당이 계속해서 국민 기만을 쇄신으로 포장하려 한다면 민주당의 쇄신은 국민 손에 의해서 이뤄질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혁신위가 남긴 혁신안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민주당의 사당화를 부추기는 내용뿐이었다”며 “무너진 신뢰를 회복시키는 대신 정적 제거를 위한 엉터리 혁신안을 만들고, 당을 사당화시킨 민주당의 행태는 국민으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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