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로 티켓값 30%까지 결제한다…대한항공, ‘캐시 앤 마일즈’ 확대
대한항공은 캐시 앤 마일즈 이용 한도를 기존 운임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캐시 앤 마일즈는 항공권 구매 시 운임의 일부를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복합결제 서비스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소액 마일리지를 보유한 고객들이 보다 유용하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출발일과 판매 좌석 제한이 없어 서비스 이용 시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고객들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 구매 시 최소 500마일부터 운임의 최대 30%(세금 및 유류할증료 제외)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항공권을 원화 또는 미국 달러로 구매할 경우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한국을 경유하는 여정이나 공동 운항편, 다구간 여정 결제는 제외된다. 공제 마일리지는 노선과 예약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너스 핫픽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보너스 핫픽은 마일리지 할인이 가능한 보너스 항공권 노선을 종합해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분기별로 할인 노선과 출발 기간 선정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한다. 현재는 일본·중국·동남아·유럽·대양주·미주 노선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캐시 앤 마일즈, 보너스 핫픽, 보너스 좌석 캘린더 등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초 마일리지 개편을 추진하다 반발 여론에 백지화했다. 동북아시아와 동남아, 서남아, 북미·유럽·대양주의 4그룹으로 나눠 마일리지를 공제하던 것을 실제 운항 거리에 따라 10구간으로 나눠 공제 기준을 세분화하기로 한 게 개편안의 핵심이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하로 가는 경부간선도로…최대 수혜 아파트는 이곳 | 중앙일보
- 게스트하우스 운영 여배우, '진상 손님'에 울었다…"혐오스러워" | 중앙일보
- "너무 충격적"...텍사스 산불난 날, 추신수 옛 1200평 대저택 전소 | 중앙일보
- "박수홍, 막냇동생 증언에 흐느껴"…다음 재판, 모친이 법정 선다 | 중앙일보
- [단독] 박원순 때 뒤집힌 빗물터널…결국 세금 5648억 더 든다 | 중앙일보
- "내 아이는 왕의 DNA"…교사에 '갑질 끝판왕' 교육부 사무관 | 중앙일보
- "조직위, 애들 있는지도 몰라" 작은 나라 잼버리 간식 챙긴 그들 | 중앙일보
- 태국서 '살인 혐의' 체포된 스페인 유명배우 아들…무슨 일 | 중앙일보
- 중국 푸둥은 '금융허브' 됐는데…새만금 12조 붓고도 절반이 바다, 왜 | 중앙일보
- 대통령실 새 부대변인 최지현…최송현 전 아나운서의 언니였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