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GS이니마, UAE와 9200억원 해수 담수화 공사 계약”

장정욱 2023. 8. 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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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수전력공사(EWEC)에서 발주한 9200억원 규모 '슈웨이하트4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환경부와 UAE는 해수 담수화 등 수자원 분야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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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수주·사후관리 지원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수전력공사(EWEC)에서 발주한 9200억원 규모 ‘슈웨이하트4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공사’ 계약을 지난 9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은 올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과 양국 수자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맺어진 성과다.

이번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슈웨이하트 지역에 역삼투막을 이용한 해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2026년 시설을 완공하면 해당 지역에 하루 약 100만 명이 쓸 수 있는 32만t의 생활용수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GS이니마는 해수 담수화 설비 공사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 시 운전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EPC방식)한다. 오는 10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완공한 이후 30년간 시설을 운영한다.

한편, 그동안 환경부와 UAE는 해수 담수화 등 수자원 분야 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다. 2017년부터 해마다 수자원공동위원회(JOC)를 개최해 중동지역에 맞는 해수 담수화 기술, 스마트 상수도 및 누수율 저감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6월 14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에서 국내 선진 물관리 기술과 UAE 물 분야 사업계획을 주제로 수자원 정책·기술 교류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1월 15일 아부다비 현지에서 르네 매티스 UAE EWEC 최고재무담당자를, 6월 13일에는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아메드 모하메드 알카비 UAE 에너지인프라부 차관보를 만나 국내 해수 담수화 기술 우수성을 설명하고 국내기업과 협력을 요청하는 등 수출외교를 펼쳐 왔다.

환경부는 이번 수주계약 이외에도 중동지역에서 진행 중인 해수 담수화와 상하수도 등 물분야 사업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협상 지원부터 수주, 사후관리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해수 담수화, 누수율 저감 등 스마트(AI) 물관리 분야는 첨단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우리나라가 갖는 강점 분야”라며 “이번 UAE 해수 담수화 시설 수출을 시작으로 물산업 분야에서 수출 성과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는 수출외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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