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변상범 “풋 이스포츠에 복수할 수 있다”

김지윤 2023. 8. 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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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먼치킨' 변상범이 풋 이스포츠와의 리벤지 매치 승리를 다짐했다.

T1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B조 패자조 경기에서 중국의 펀 플러스 피닉스(FPX)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T1의 다음 상대는 챔피언스에서 첫 패배를 준 풋 이스포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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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먼치킨’ 변상범이 풋 이스포츠와의 리벤지 매치 승리를 다짐했다.

T1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엑스포 홀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그룹 스테이지 B조 패자조 경기에서 중국의 펀 플러스 피닉스(FPX)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이로써 T1은 오는 13일 플레이오프(브래킷 스테이지)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풋 이스포츠(EMEA)를 다시 만나게 됐다. T1은 이 팀에 0대 2로 완패한 바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으뜸 감독은 “우리 팀이 FPX보다 ‘로터스’ 맵의 이해도가 더 높았다. 그러나 (경기 중간에) 풋 이스포츠와의 경기에서 나온 실수가 전반전에서 똑같이 나온 것 같다”며 “경기력이 좋았을 때와는 다르게 소통이 잘 안 됐다. 이 부분을 하프타임 때 잡아줬고 그래서 이긴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날 T1은 2세트에서 위기가 한 차례 있었다. 시그니쳐 전장 ‘바인드’에서 전반전을 9대 3으로 압살하는 듯했으나, 후반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카르페’ 이재혁의 슈퍼 플레이로 고비를 넘겼다.

이에 이재혁은 “오늘 승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이전에 많이 던지기도 해서 할 말이 없다”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 “오버워치에서 발로란트로 전향 후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서 팀원들과 발로란트 관련 기본기에 최대한 많이 집중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T1의 다음 상대는 챔피언스에서 첫 패배를 준 풋 이스포츠다. 상대의 기세에 흔들렸던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다.

변상범은 “풋 이스포츠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만약 상대가 당시 우리를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면 쉽게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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