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태풍 피해 국민 불편함 없게 지원책 마련" 지시

인명피해 최소화, 사전대피·위험지역 통제 덕분
정부 조치 따라준 국민께 감사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 상황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신속하고 충분하게 피해 지원을 하고 이재민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태풍이 이례적으로 한반도를 직접 관통하고, 느리게 이동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1만5000명 이상의 주민들을 위험 지역에서 사전 대피시키고, 지하도로 등 2400여개소의 위험 지역을 미리 통제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힘입은 바 크다"고 언급했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사전 대피는 재난 대응의 가장 기본적 원칙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전 대피와 교통 통제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준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및 지자체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국민들에게도 "정부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