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0일 수출 15.3% 감소…무역적자 30억달러

정혜정 2023. 8.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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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에서 선적 및 하역작업이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다. 송봉근 기자

8월 초순까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도 1년 전보다 15% 감소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32억1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5.3%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2억3200만달러로 30.5% 줄었다.

무역수지는 30억1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22억68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2600만달러 흑자로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78억5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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