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매수 부담스러운 구간…목표주가 하향"

김하정 다올투자證 연구원, 네오위즈 목표주가 61,000원→54,000원 하향
"신작 흥행 노리기 보다는 안정적 실적 성장 노리는 매수가 리스크 적다"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신작 게임 'P의 거짓'의 발매를 앞둔 네오위즈에 대해 목표주가를 하향하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목이 집중된 신작 'P의 거짓'의 출시를 앞둔 지금은 신규 매수가 부담스러운 구간"이라며 "흥행 불확실성이 제거된 이후 매수를 권고한다"고 11일 리포트를 통해 전했다.

이 같은 의견과 함께 김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 1천 원에서 5만 4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2분기 매출액은 701억 원, 영업적자 49억 원은 컨센서스 대비 큰 폭의 적자"라며 "신작 '브라운더스트2'와 관련된 비용은 반영됐지만 매출은 다음분기로 이연된 효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웹보드 비수기인 와중에 기존작 '고양이와 스프'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고 신규 연결 편입된 파우게임즈가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웹보드 점유율 하락세와 고양이와 스프의 부진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다만 내년도 영업이익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도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 '던만추 IP 신작'외에도 프로젝트 IG, 금색의 갓슈 IP 신작 등의 신작이 있다"며 "파우게임즈의 매출 온기 반영과 신작 효과로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오위즈의 소울라이크 기대작 'P의 거짓'은 오는 9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