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중소기업 태풍 피해 최소화…기관별 지원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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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관련 기관·단체들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이영 장관은 태풍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에서 복구·지원대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원스톱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또한 태풍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태풍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최대 5억원의 피해복구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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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등 금융 지원 준비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관련 기관·단체들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오전 10시 장·차관이 참석하는 ‘태풍 점검 및 주간 간부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태풍 북상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태풍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복구 및 지원책 추진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이영 장관은 태풍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역에서 복구·지원대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원스톱지원센터 설치·운영 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통시장을 담당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달부터 부이사장 직속 풍수해피해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를 본 시장의 소상공인들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재해확인서나 피해사실확인서 등을 발급받으면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연 2% 금리로 최대 7000만원 지원한다. 소진공은 지난 9일 박성효 이사장 주재로 공단 본부 전 부서·7개 지역 본부·77개 지역센터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열어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 지원이 가능하도록 대책을 세웠다.
소진공 관계자는 “‘상인 정보통’이라는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에 가입한 1만8000명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배수로 정비 등에 대한 부분을 사전 안내했다”며 “기능적으로 타격을 받은 시장의 경우에는 활력 회복을 위해 명절이나 동행축제를 앞두고 필요한 마케팅 비용 등도 일정 부분 지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또한 태풍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역연합회에서는 ‘피해 사항 발생 시 이쪽으로 연락을 취해주면 도청쪽으로 피해 사항을 전달해 소상공인들이 태풍 피해를 간소화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긴급공지를 전날 문자로 발송했다. 태풍 피해 조사 양식에는 피해 내용은 물론 피해 추정 금액, 정부 등 지원 요청 내용 등을 적을 수 있게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자연재해 피해 기업을 위한 ‘앰뷸런스맨’을 운영 중이다. 앰뷸런스맨은 재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히 정책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역할이다. 기업당 10억원이 한도다. 연 1.9% 고정 금리로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 상환)이다.
BNK부산은행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지원에 착수했다. 태풍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는 업체당 최대 5억원의 피해복구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포인트 특별 금리감면까지 적용한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원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 연장하며 시설 자금 대출 등의 분할 상환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도 가능하게 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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