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美 물가 둔화 방향성 유지...속도는 느려질 것”

백서원 2023. 8.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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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1일 미국 물가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둔화 속도는 점차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압력의 완만한 둔화가 재확인 됐다"며 "시장은 예상을 하회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과 0.2% 내외로 유지된 전월 대비 상승률을 무난하게 소화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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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사옥 전경.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미국 물가가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둔화 속도는 점차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10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의 상승률(3.0%)보다 소폭 오른 수치지만 시장이 예상한 3.3%보다 낮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7%,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압력의 완만한 둔화가 재확인 됐다”며 “시장은 예상을 하회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과 0.2% 내외로 유지된 전월 대비 상승률을 무난하게 소화했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로 보면 8월 헤드라인 CPI는 소폭 반등, 근원 CPI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 헤드라인 CPI는 3% 내외, 근원 CPI는 3.7% 내외를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도 둔화라는 큰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원자재 가격 반등, 수요 측면 물가 상승압력 등을 감안하면 둔화 속도는 점차 느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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