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4일 컵스전 선발 등판 예고, 조건은 이틀 전 불펜 피칭 OK

이형석 2023. 8. 11. 08: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경기에서 타구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류현진. 게티이미지
지난 등판에서 타구에 무릎을 강타 당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4일 정상 출격 예정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1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11일 게임노트를 통해 12∼14일 홈 3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는데, 마지막 날 류현진이 이름이 올라 있다.

다만 류현진의 등판이 이뤄지려면 한 가지 조건이 있다. 12일 예정된 불펜 투구를 무사히 통과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인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노히트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타선을 완벽 봉쇄하던 류현진은 4회 말 2사 1루에서 오스카 곤살레스가 친 시속 157㎞의 강한 타구에 오른쪽 무릎 안쪽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졌다. 결국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류현진은 부상 직후 "무릎이 부었지만,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후 X-레이 추가 검진에서도 큰 부상이 아님을 확인했다. 
[AP=연합뉴스]
류현진도, 토론토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CBS스포츠는 "12일 불펜 투구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다음 경기(14일 컵스전)에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류현진은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5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8일 경기에서는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완벽투를 선보였다.

복귀 후 세 번째 상대인 컵스전에는 통산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2020년 토론토 이적 후에는 한 번도 맞붙은 적 없다. 상대 선발 투수는 올 시즌 7승 6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 중인 제이미슨 타이온이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