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롯데쇼핑, 체질개선 효과 가시화…목표가↓"

송화정 2023. 8. 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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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자회사 실적 부진 장기화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7% 낮췄다"면서 "다만 하반기 본업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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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자회사 실적 부진 장기화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고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7% 낮췄다"면서 "다만 하반기 본업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고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 2분기 매출액은 3조6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30.8% 줄었다. 조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37% 하회했다"면서 "할인점과 슈퍼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 그중 백화점 감익 폭이 컸던 점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0.3%로 부진했고 판관비도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37% 줄었다.

올해부터 본업은 개선되고 자회사는 구조 혁신이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유통산업의 저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대부분의 채널에서 실적이 부진했고 해마다 손상차손이 발생하며 2017년부터 5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면서 "하반기 백화점은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할인점과 슈퍼는 조직 통합에 따른 비효율 제거 및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 홈쇼핑과 하이마트는 구조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이 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역사상 최저 수준인 밸류에이션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호한 본업 실적 지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조 연구위원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한 관건은 양호한 본업의 지속 가능성과 구조조정 효과의 가시화 그리고 북밸류(장부가치)에 대한 신뢰성 회복"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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