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커피 프랜차이즈 창업 수익률도 ‘가성비’ 브랜드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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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창업 수익률도 가성비 브랜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창업비용에는 초기 투자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나 권리금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도 "최근 몇 년 새 브랜드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가성비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맹점도 늘고 창업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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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4위 모두 가성비 브랜드
매장 면적 줄여 비용 낮추고, 메뉴 다양화로 수익성 강화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가성비를 앞세운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의 성장세가 가파른 가운데 창업 수익률도 가성비 브랜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 브랜드들은 테이크아웃 전문매장 비중이 높아 초기 투자비는 적은 반면 가격경쟁력과 다양한 베이커리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면서 매출을 높이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11일 데일리안이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올라온 2022년(등록년도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메가엠지씨커피가 연간 수익률 49.2%로 가장 높았다. 조사 대상 10곳의 평균 수익률(21.9%)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가맹점 수 기준 상위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했으며, 개별 브랜드의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10%)을 적용해 산출했다.
이어 더벤티(31.6%), 빽다방(28.3%), 컴포즈커피(24.0%)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조사 대상 10개 브랜드 중 이들 4개 브랜드만 평균 수익률을 넘어섰고 이들 모두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라는 공통점이 있다.
4개 브랜드는 조사 대상 10곳 중 매장 면적 당 매출도 가장 높았고, 전년도인 2021년 대비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반면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인테리어 등이 포함된 창업비용은 평균 보다 모두 낮았다.
조사 대상 10개 브랜드 중 투썸플레이스는 가맹점 평균 연간 매출액(5억606만원)과 창업비용(2억9920만원) 모두 가장 높았다.
반대로 커피에반하다는 가맹점 평균 연간 매출액(7709만원)과 창업비용(5185만원) 모두 가장 낮았다. 이 브랜드의 경우 가맹비와 로열티, 보증금이 없어 다른 브랜드에 비해 창업비용이 저렴했다.
10개 브랜드의 가맹점 평균 연간 매출액은 2억3237만원, 평균 창업비용은 1억2048만원으로 집계됐다.
커피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창업비용에는 초기 투자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나 권리금 등이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도 “최근 몇 년 새 브랜드 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가성비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맹점도 늘고 창업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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