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유동화 개정 입법예고…자산 500억 이상 등 자격 갖춰야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도 제한을 폐지한다.
앞서 개정안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편리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등록유동화증권 발행이 가능한 자산보유자의 신용도 규제를 폐지한 바 있다.
이번에 입법예고한 하위법령에 따르면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의 요건에서 신용도를 제외하는 대신 외부감사를 받는 법인 중 자산이 500억원 이상이고,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이며, 감사의견이 적정인 경우로 구체화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동화자산 등 정보 공개해야
유동화증권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도 제한을 폐지한다. 대신 외부감사를 받는 자산 규모 5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이며, 감사의견이 적정인 경우로 자격을 구체화했다. 또 위험보유규제 의무와 관련해 '위험보유 주체'를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양도·신탁한 자 등으로 구체화했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다음 달 20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거친 뒤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법제처 심사 및 국무·차관회의 의결 등을 거쳐 법률 시행일에 맞춰 2024년 1월12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개정안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편리하게 자금을 조달하도록 등록유동화증권 발행이 가능한 자산보유자의 신용도 규제를 폐지한 바 있다.
이번에 입법예고한 하위법령에 따르면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의 요건에서 신용도를 제외하는 대신 외부감사를 받는 법인 중 자산이 500억원 이상이고, 자본잠식률이 50% 미만이며, 감사의견이 적정인 경우로 구체화했다.
법이 시행되면 일반 기업 중 등록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자산보유자 대상 기업이 현재 약 3000개 사에서 약 8400여개 사로 2.8배 정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 전 권역에서 중앙회·단위조합을 불문하고 폭넓게 등록유동화증권 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지금까지 일부 상호금융 중앙회·조합(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농·수협 단위조합)만이 자산보유자로 규정되어 있었다.
또 기초자산 부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자산보유자 등 자금조달 주체는 유동화 증권 지분 5%를 의무적으로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하위법령에서는 위험보유 주체를 특수목적회사(SPC) 등에 양도·신탁한 자 등으로 구체화했다. 다만,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원리금 지급을 보증하거나 전액 인수하는 유동화증권이나, 정기예금을 기초로 하는 유동화증권 등 신용위험 또는 이해 상충 가능성이 낮은 유동화증권의 경우에는 위험보유 의무를 면제했다.
위험보유 비율은 발행 잔액의 5% 이상으로 하되, 보유방식은 수직·수평·혼합 등 다양한 방식을 허용했다.
위험보유 의무를 위반할 경우 위반 정도 등을 고려하여 20억원 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위험보유에 관한 정보공개 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기준도 규정했다.
마지막으로 유동화증권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동화증권 발행 시 정보공개를 확대하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규율했다. 법 개정으로 기업 등이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경우 유동화자산, 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대해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부과되었기 때문이다.
하위법령에서는 법률에서 규정된 사항(유동화증권의 발행내역, 유동화자산·자산보유자 관련 정보 등)외에 유동화전문회사의 업무위탁, 유동화증권의 신용등급 등을 추가로 규정했다. 이밖에 해당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예탁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어떻게 담뱃갑에서 뱀이 쏟아져?"…동물밀수에 한국도 무방비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