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세적 전쟁 준비에…美 "韓·日과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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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세적 전쟁 준비를 지시한 것과 관련 역내 평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간 공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대응책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도발 또는 잠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우려를 분명히 밝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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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세적 전쟁 준비를 지시한 것과 관련 역내 평화를 위한 한미일 3국 간 공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대응책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도발 또는 잠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우려를 분명히 밝혀 왔다"고 말했다. 다만 "추가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우리는 한국, 일본 동맹과 긴밀한 접촉을 이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역내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의 구체적 이행 방안에 핵 사용 시 한국의 참여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확장억제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방위에 있어 한국 정부와 지속적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만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 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을 결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이날 김정은이 대형 남한 지도를 옆에 세워 놓고 회의를 주재하는 장면과 회의 도중 손가락으로 지도 위 서울과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주변을 가리키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북한 매체들을 통해 공개됐다.
전략적 군사 행동을 예고한 것은 임박한 한·미·일 정상회담(18일)과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을지자유의방패(21~24일)'에 맞대응하겠다는 의도로, 북한이 조만간 추가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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