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시즌2 “44㎏부터 200㎏ 다양한 참가자 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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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벽한 피지컬이란 무엇인가.
올 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은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뛰어난 신체를 가진 100명의 참가자는 자신이 가장 완벽한 피지컬임을 증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겨룬다.
'피지컬: 100'은 인기만큼 여러 논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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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토르소는 이번에도 등장
“인간 몸 편견 다시 생각해보길”
가장 완벽한 피지컬이란 무엇인가. 이 원초적인 질문의 답을 구하기 위해 순수한 힘의 경쟁을 펼친다. 올 초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 100’은 전 세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뛰어난 신체를 가진 100명의 참가자는 자신이 가장 완벽한 피지컬임을 증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겨룬다. 전 시즌의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 시즌2로 돌아온다.
넷플릭스는 지난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피지컬: 100’ 시즌2 세트장을 취재진에 공개했다. 전 시즌에서는 세트장이 고대 그리스를 떠오르게 했다. 이번 시즌은 지하 광산을 콘셉트로 잡았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장호기 PD(사진)는 “시즌2는 생존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만 했고, 부조리에 맞서야 했던 1950·60년대쯤의 시대상을 모티브 삼았다”며 “지하 광산이라는 공간은 누군가의 희생과 욕망, 협동 경쟁 등 경계가 모호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참가자의 몸을 본떠 만든 토르소는 이번에도 등장한다. 탈락자는 자신의 토르소를 직접 망치로 깬다. 전날 녹화에서도 탈락자들이 깨뜨린 토르소들의 조각이 세트장 한 쪽에 모여 있었다. 토르소를 비롯해 최고의 피지컬을 가린다는 프로그램의 목적은 그대로였다. 참가자의 면면은 변주를 주려고 했다. 장 PD는 “44㎏부터 200㎏까지 다양한 체형, 다양한 직업군의 참가자를 모았다”면서 “30명은 전·현직 국가대표들이다. 국제 스포츠 경기를 방불케 했다”고 귀띔했다. 여성 참가자도 더 많아졌다.
시즌2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은 크다. 세트장도 기존의 두 배가 되면서 스케일이 커졌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시각도 적지 않다. ‘피지컬: 100’은 인기만큼 여러 논란이 있었다. 일부 출연자의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사실이 알려져 대중의 공분을 샀다. 결승전에선 공정성 시비가 있었다. 퀘스트에 쓰인 도르래에서 소음이 발생해 경기가 두 차례 중단됐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었다. 서바이벌 예능에서 공정성 논란은 치명적이었다. 제작진은 녹화 원본까지 공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장 PD는 “결승전 이슈는 시뮬레이션을 했음에도 소음이 발생한 게 문제의 시작이었다”면서 “이번에는 훨씬 오래전부터 시뮬레이션하고 최대한 점검을 해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가전제품 사용설명서 같은 빼곡한 매뉴얼을 만들어 놓고 출연자들에게도 사전에 고지했다”고 덧붙였다.
시즌1을 거치면서 장 PD는 몸에 관한 편견이나 기존의 관념이 바뀌었다고 했다. 당연히 몸집이 크고 근육이 많은 참가자가 이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를 여러 번 보게 됐다. 장 PD는 “시청자들도 인간의 몸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100’의 퀘스트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전 시즌에서 모래주머니를 나르거나 흔들리는 다리를 건너는 퀘스트가 주어졌다. 이번에도 비슷하다. 시청자가 함께 퀘스트의 강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 PD는 “시청자 반응 중 가장 좋았던 건 ‘보고 있는데 왜 이렇게 내가 담이 걸리는 것 같지?’라는 것이었다”며 “이번에도 그런 느낌을 주도록 하려 했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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