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훈 KT 감독 “매 세게 맞아…많은 경험 됐기를”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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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KT 롤스터 감독이 예상치 못하 패배에 대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면서도 독려를 했다.
KT는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T1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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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KT 롤스터 감독이 예상치 못하 패배에 대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에게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면서도 독려를 했다.
KT는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T1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배했다.
17승 1패로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던 KT는 상대 선택권을 얻어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올라온 T1을 선택했지만, 오히려 역공을 당하면서 패자조로 내려가게 됐다.
경기가 끝나고 강 감독은 “패배한 결과보다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 내용이 너무 많았다”라면서 “밴픽 단계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100% 알지는 못하나, 왜 그런 것들이 나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이 세트마다 있었다. 플레이도 ‘이게 뭐 하는 건가’ 싶었다. 정규리그 중에 나왔어야 할 문제점이 지금 나왔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긴장감이 떨어진 상태로 연습을 하다 보면 무엇을 해도 이기는 시기가 있다. 그러면 정신이 흐트러지기도, 뭐가 좋은지 헷갈리기도 한다”며 “선수들도 (문제점을) 느꼈을 것이다. 매를 세게 맞았다”고 덧붙였다.
강 감독은 밴픽에 대해 아쉬움을 계속 드러냈다. 그는 “어제 밴픽 회의를 오랫동안 했고, 경기장에 도착해서도 계속 수정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했던 픽을 100% 보여주지 못했다”라면서 “단단하게 흐트러짐 없이 게임 운영을 하길 원했다. 또한 현재 고밸류 조합에 대한 밴픽도 체크해볼 생각이었다. 밴픽 단계에서 추가적으로 바뀐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상대 조합을 예상하지 못한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 여러 가지 선택이 있었는데, 결국 선택한 이유를 보여주지 못한 점이 크다”라면서 “(플레이) 디테일도 많이 떨어졌다. 심리적으로 쫓기고, 압박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많은 경험이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패배한 KT는 오는 13일 젠지e스포츠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패자와 패자조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결승 진출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강 감독은 “누구를 만나도 자신은 있지만, 자신감만으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다. 당장 오늘 경기도 자신감이 있었다”라면서 “분명 선수들도 부족한 부분을 느꼈을 것이다. 빨리 팀 분위기를 추스르고, 이어지는 경기에 임한다면 팀으로선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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