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5위의 반란’ T1, 1위 KT 잡고 대전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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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정규 리그 1위 KT 롤스터를 잡아내는 '업셋'을 해내고 대전으로 향했다.
T1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KT에 3대 2로 승리했다.
1위 KT가 대전 상대로 T1을 지목하며 이날 경기가 성사됐다.
최우제(잭스)의 성장을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자한 T1은 최우제를 이용한 1-4 스플릿 작전으로 KT의 운영을 마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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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정규 리그 1위 KT 롤스터를 잡아내는 ‘업셋’을 해내고 대전으로 향했다.
T1은 1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KT에 3대 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에 진출했다. 아울러 오는 19일과 대전에서 최종 결승 진출전 합류도 확정지었다.
정규 리그 5위 T1이 이틀 연속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앞서 지난 9일 정규 리그 4위 디플러스 기아를 3대 1로 잡아내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1위 KT가 대전 상대로 T1을 지목하며 이날 경기가 성사됐다. KT는 자신들이 고른 팀에 패배하면서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로로 향하게 됐다.
양 팀은 치열하게 경합했다. KT가 정규 리그 동안 꼭꼭 숨겨놨던 히든카드 미드 트리스타나를 꺼내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과도한 오버 파밍을 시도한 ‘제우스’ 최우제(잭스)를 응징, 3개 라인에서 모두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22분경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을 통해 상대의 추격 의지까지 꺾고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T1이 연달아 두 세트를 따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T1은 바텀 1레벨 싸움에서 ‘에이밍’ 김하람(바루스)을 잡아내 손쉽게 2세트의 승기를 잡았다. 바텀에서 굴러간 스노우볼이 정글로, 정글을 거쳐 탑으로 이어지면서 ‘제우스’ 최우제(럼블)의 캐리로 게임이 마무리됐다.
T1은 장기인 오브젝트 한타 능력을 살려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나갔다. 크산테와 마오카이, 알리스타로 3탱커 라인을 구축한 밴픽이 승인이 됐다. 니코와 이즈리얼로 딜러진을 꾸린 KT는 게임 내내 딜 부족에 시달리다가 킬 스코어 6대 20으로 무릎을 꿇었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1세트에서 승리를 안겨줬던 미드 트리스타나 전략을 다시 사용해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3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커즈’ 문우찬(렐)과 ‘기인’ 김기인(레넥톤)의 스킬 연계가 통해 T1을 무너트렸다. 이들은 30분 만에 킬 스코어 24대 7로 복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뒷심 싸움에서 다시 T1이 앞섰다. 최우제(잭스)의 성장을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자한 T1은 최우제를 이용한 1-4 스플릿 작전으로 KT의 운영을 마비시켰다. 초반 드래곤 2개를 상대방에게 내주고도 후반 뒷심으로 역전,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 끝에 KT 넥서스를 또 한 번 부수는 데 성공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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